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임성재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2라운드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작성, 전날보다 한 계단 내려간 공동 12위에 올랐다.
그는 앞서 11일 1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하루 뒤 열린 2라운드는 2타를 줄였다.
12번 홀까지 버디 5개로 좋은 흐름을 타기도 했다. 다만 15∼18번 사이 보기 3개를 기록하는 등 아쉬운 장면들도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임성재는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에 이어 개인 통산 마스터스 세 번째 톱10 진입을 정조준한다. 무엇보다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임성재는 지난 1월 PGA 투어 더 센트리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바 있다. 다만 이어진 4차례 대회에선 모두 30위 내 진입에 실패했고, 컷 탈락도 두 번 겪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현시점 가장 높은 순위다. 95명이 출전했고, 공동 40위(2오버파 146타)까지 53명이 컷을 통과했다.
이 가운데 안병훈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7위다. 김주형의 경우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쳤고, 중간합계 기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0위에 올랐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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