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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창원 두산-NC 3연전, 결국 최종 연기… KBO “추후 재편성”

입력 : 2025-04-08 17:24:50 수정 : 2025-04-08 17: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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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전경.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별다른 대안을 찾지 못한 채, 일단 경기를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5∼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NC의 3연전이 연기됐다”고 8일 전했다.

 

KBO는 “현재 진행 중인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해당 3연전 이후까지 진행 예정임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라는 설명을 더했다.

 

창원NC파크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구조물 추락사고로 인해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다. 외장 마감 자재인 루버가 떨어지며 20대 여성 팬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였다. 이후 창원에서 KBO리그 경기는 열리지 않고 있다. 구단은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합동 대책반을 꾸려 4일부터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 상태다.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20대 여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안전점검 업체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부터 13일에 예정된 롯데와 NC의 3연전은 장소를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바꿔 개최된다. 경기 장소는 부산이지만, NC를 홈팀으로 간주해 경기가 펼쳐진다. 1회초 공격에 나서는 팀이 롯데가 된다는 뜻이다.

 

다만 경기 진행 외에 다른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매번 ‘셋방살이’를 하기도 힘들다. 관중 입장 수익, 구장 광고권 계약 문제, 시즌권 구매자 보상, 식음료 매장 운영 등에 대한 여러 문제가 얽히고설켜 있기 때문.

 

심지어 이번에 연기가 확정된 두산전은 롯데전과 같은 대안도 없었다. 상대팀인 두산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는 ‘한지붕 두가족’ LG가 삼성과의 홈 3연전을 치르기 때문. KBO는 이처럼 NC의 홈 경기마다 임시 방편을 강구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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