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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삼잰가?’ 이번엔 女지원자 술자리 면접 논란…더본코리아 “엄중 조치”

입력 : 2025-04-08 16:09:19 수정 : 2025-04-08 16: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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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한 부장이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엄중 조치 할 것임을 알렸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의 2차 점주 모집에 지원한 한 여성은 정식 면접을 본 뒤 결과를 기다리던 중 더본코리아 소속 A부장으로부터 술자리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 여성은 부장이 “2차 면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직접 부른 자리였기에 거절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자리에서 A부장은 인성 검사를 핑계로 술을 권하고, “아이가 어렸을 때 아내가 도망가서 이혼했다”, “지금 남자 친구 없냐. 남자 친구 있으면 안 되는데” 등 사적인 질문과 발언을 이어갔다.

 

A부장은 최종 합격한 점주들과의 술자리에서도 이 여성에게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 A부장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메뉴를 여러 차례 바꾸게 지시하고, 좋은 입지의 점포 위치까지 변경되는 등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에 여성은 백종원 대표에게 직접 문제를 알리고자 했지만 예산시장 관련 모든 관리를 해당 부장이 담당하는 탓에 접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매출 부진과 빚으로 인해 점포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직원은 즉시 업무 배제 조치를 시켰다"라며 “현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위법 사실이 없는지 외부 조사기관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1월 말 제기된 ‘빽햄’의 품질 논란부터 최근 제기된 농지법 위반 의혹과 된장 등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농약 분무기 사용 등으로 약 두 달 동안 구설에 올랐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두 차례의 사과문을 올려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면서 “제기된 논란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원산지 표기 등 제품의 설명 문구를 철저히 검사하겠다”라고 알린 바 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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