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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잡고 쓰러진 박건우, 마음 졸이는 NC… “햄스트링 부종 발생, 8일 검진 예정”

입력 : 2025-04-07 15:15:39 수정 : 2025-04-07 15: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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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건우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뜻하지 않게 찾아온 부상에 골머리를 싸맨다.

 

프로야구 NC가 팀 간판 외야수 박건우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박건우는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5 KBO리그 원정 맞대결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8회초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냈지만, 1루까지 전력 질주를 마치고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결국 대주자 박시원으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NC가 이날 8-2로 이기며 시즌 5승(5패)을 신고했지만, 웃을 수 없었던 이유다. 공수 모두에서 팀 중심을 담당하고 있는 박건우가 빠진다면, 5할 승률 회복은 잠깐의 기쁨에 그칠 수 있기 때문. 그는 올 시즌 10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7타점 등을 기록하며 권희동(타율 0.462) 손아섭(0.429)과 함께 든든한 외야 라인을 형성한 상황이다.

 

NC 박건우가 중견수 수비를 펼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특히 박건우는 같은 날 경기의 4회초 공격에서도 주자로 서있던 3루에서도 왼쪽 허벅지를 어루만지는 장면을 보인 바 있다. 신호가 있었던 부상인 만큼, 자칫 장기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NC도 그의 몸 상태 파악에 전념한다. 구단은 7일 “박건우는 햄스트링 주변 부종 발생으로 인해 병원 진료 대기 중이다”며 “부종이 가라앉은 뒤, 8일 서울에서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건우는 지난해도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킨 기억이 있다. 지난해 7월 창원 롯데전에서 박세웅의 투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척골 골절,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 됐다. 절치부심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지만, 불의의 부상에 또 한번 쉼표를 찍게 됐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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