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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이빙 대표팀, 올해 첫 국제대회 출전 위해 캐나다로

입력 : 2025-04-06 20:34:32 수정 : 2025-04-06 23: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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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한국 다이빙 대표팀이 올해 첫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캐나다로 떠났다.

 

한국 다이빙 대표팀은 6일 “10일부터 캐나다 윈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이하 AQUA) 다이빙 월드컵 2차 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전했다.

 

남자부는 2024년부터 선수 교체 없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을 포함하여 신정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영택(제주도청), 그리고 이재경(인천광역시청)이 개인 종목과 싱크로 종목에 나선다. 여자 선수는 문나윤, 고현주(이상 제주도청)이 10m 싱크로, 정다연(광주광역시체육회)과 이예주(제주 남녕고)가 3m 싱크로에서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2023년부터 대표팀을 맡아온 손태랑 지도자는 “대표팀이 재작년 아시안게임, 작년 올림픽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오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긴 휴식기를 가졌다. 한 차례 재정비한 이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서 모든 선수에게 중요하다”라며 “각자 새로운 동기부여를 찾고 앞으로 어떻게 더 큰 무대를 준비해야 할지를 파악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하람은 작년 파리 올림픽 이후 8개월 만에 국제무대에 나선다. 올해 첫 국제대회를 앞두고 “아직 시즌 초반이라 제가 준비하는 기술이나 자세가 완벽하지 않다”며 “이번 대회에서 무조건 성적을 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지금 연마하고 있는 기술과 자세를 다치지 않고 실수 없이 이행하는 것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야 싱가포르 가서 더 완벽하게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우하람은 올 초 1살 연상의 다이빙 선수 출신과 결혼했다. 다이빙풀 밖에서도 개인적인 변화를 맞이한 우하람은 “이전까지는 다이빙밖에 모르는 삶이었는데, 지금은 지켜야 할 가정이 생겼다. 책임감이 더해지면서 다이빙에 대한 집착이나 강박적인 부분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며 “덕분에 마음에 더 여유가 생기면서 오히려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운동하는 데 분명 더 좋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배웅 나온 아내를 바라보았다.

 

막내 이예주는 2022년 중학생이었던 당시 세계 주니어 다이빙 선수권 대회로 일찌감치 국제무대 데뷔를 치른 바 있다. “(같이 싱크로에 출전하는) 다연 언니에게 동작을 맞추려고 노력하다 보니 저의 개인적인 기량도 좋아지는 것 같아 많이 배우고 있다. 국제대회가 처음은 아니지만, 시니어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더 설레고 책임감을 느낀다.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이라는 더 큰 무대 전에 이번 기회가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라고 출국 소감을 전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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