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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짜릿한 끝내기…이숭용 감독 “팀 랜더스의 힘!”

입력 : 2025-04-06 21:00:00 수정 : 2025-04-06 17: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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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이것이 팀 랜더스의 힘이다.”

 

달콤한 승리의 맛이다. SSG가 3연승 행진을 달렸다.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7승3패를 기록,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개막 전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고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투수들의 묵직한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선발투수로 나선 문승원이 6이닝을 책임졌다.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등판.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가장 좋은 투구를 펼쳤다. 뒤를 이은 김건우, 노경은, 조병현(이상 1이닝 무실점) 등도 실점 없이 힘을 보탰다.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는 긴장감 속에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타선에선 오태곤의 활약이 단연 눈부셨다. 멀티히트를 친 것은 물론 9회 말 값진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3호이자 통산 1325호, 개인 7번째 끝내기 안타. 심지어 2경기 연속이다. 4일 경기에서도 오태곤은 연장 11회 말 끝내기 안타를 마크한 바 있다. 2016년 6월 28~29일 문규현(당시 롯데), 2018년 7월 21~22일 박한이(당시 삼성), 2020년 6월 18~19일 주효상(당시 키움·현 KIA)에 이어 역대 4번째다. 3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가 나온 사례는 아직 없다.

 

수장도 미소를 지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은 투수진의 호투와 태곤이의 끝내기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문)승원이가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팀에 큰 힘이 되는 피칭을 보여줬다. 팽팽한 상황에서 등판한 불펜들도 각자의 역할을 다했다”고 칭찬한 뒤 “(오)태곤이가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태곤이 기운이 좋은 것 같다. (최)상민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타석에서 집중해 안타를 연결시킨 게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끝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고 있어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이게 팀 랜더스의 힘이다. 큰 응원 보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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