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논란에 이름을 올렸던 배우들이 본인의 이슈를 직접 해명하며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돌아선 팬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배우 서예지는 지난해 6월 새 소속사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복귀 기지개를 켰다. SNS를 개설한 뒤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악플러를 고소했으며 3월엔 김수현과 양다리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앞서 서예지는 2021년 4월 전 연인인 김정현에 대한 가스라이팅을 비롯해 학교 폭력, 학력 위조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다. 관련한 악플이 지속되자 소속사 측이 고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김수현과 그의 형 이로베와 삼각관계에 휩싸이기도 했다. 서예지는 이로베 대표가 설립한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에 창립 멤버로 함께 한 바 있다. 서예지는 “저도 사람인지라 정말 버겁다. 그와 그의 형과 아예 관계가 없다.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서예지는 지난해 12월29일 데뷔 후 약 11년 만에 첫 번째 단독 팬미팅을 진행한 뒤 최근 한 종편의 음식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 인사를 건넸다. 2017년 이후 8년 만의 예능 출연으로, 연기 생활을 하며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SNL이 주로 풍자와 희화를 테마로 하는 만큼 서예지가 본인의 이슈들을 어떻게 웃음으로 승화할지 관심이 모인다.
배우 박한별은 6년 간 자숙을 끝내고 지난 1일 종편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했다.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했으나, 2019년 유 전 대표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함께 논란에 휩싸였다. 유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0년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박한별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제주에서 카페를 운영하면서 생활을 이어오던 그는 2023년 10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근황을 전하기 시작했고, 최근 방송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배우 최여진은 불륜 의혹을 정면돌파했다. 최근 지상파 예능에 출연해 비연예인 김재욱과의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그러나 그 모습은 대중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일부 누리꾼의 불륜 의혹 제기 때문이었다.
최여진은 과거 2020년 방송에서 예비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한 적 있는데, 당시 김씨는 이혼 전이었고 최여진은 예비신랑과 전처의 일을 도우며 가평에서 함께 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여진과 김씨의 만남이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냐며 추측했다.
최여진과 김씨의 전처는 방송에서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전처 A씨는 최여진과 전화하며 “유튜브에 이상한 게 떠다닌다. 내가 그 (루머를 퍼뜨린 유튜브) 계정 신고했다. 언니도 봤을텐데, 엄청 속상했겠다”고 위로했다. 이어 “내가 아니라는데 뭐 이렇게 말들이 많아. 내가 응원한다는데”라며 재차 힘을 실어줬다. 최여진은 김씨와 6월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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