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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SK 전희철 감독 “올 시즌 최악 경기… 이대로라면 PO도 걱정”

입력 : 2025-04-06 16:43:09 수정 : 2025-04-06 16: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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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오늘 같은 모습으로 플레이오프(PO)에 가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무기력한 패배, 사령탑은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정규리그 1위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71-95로 완패했다. 1쿼터부터 4쿼터 종료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점하지 못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열세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올 시즌 통틀어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총평했다. 이어 “1쿼터 시작부터 졌다. 상대 팀이 3점슛을 과감하게 쏘는 팀인데, 대응이 안 됐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싫은 소리도 했다. 오늘 같은 경기는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어느덧 한 경기를 남겨뒀다. 오는 8일 홈에서 삼성과 맞붙은 뒤 봄농구 여정에 나선다. 조금씩 기어를 올려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율해야 할 시점이다.

 

그 와중 3연패까지 떠안았다. 심지어 이날 소노전의 경우 경기 전부터 PO 대비 차원에서 ‘정상 운영’을 예고한 바 있다.

 

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은 수비력으로 모든 것을 커버한 다음 공격을 통해 이뤄낸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지금 그걸 잊고 있는 듯싶다. 공격에만 계속 치중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쓴소리는 계속됐다. 그는 “오늘 같은 경기력으론 PO에서도 장담할 수 없다. 선수들도 느슨한 모습을 보여줬고, 감독인 나 역시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마음가짐에 변화가 필요할 듯싶다. 하루빨리 정규리그 우승했을 때의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 다음 삼성전에서 잘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KBL 제공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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