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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토크박스] 새 생명 기다리는 앤더슨…이숭용 감독 “경기도 중요하지만”

입력 : 2025-04-06 14:51:39 수정 : 2025-04-06 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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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게임보다 더 중요한 게 있잖아요.”

 

외인 투수 드류 앤더슨(SSG)이 귀국했다. 8일 만의 팀 복귀다. 앞서 앤더슨은 지난달 29일은 출국했다. 일본인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당초 예상일은 26일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소식이 없었다. 결국 앤더슨은 6일 귀국했다. 구단이 만류했으나 앤더슨은 팀을 위해, 나아가 자신의 루틴 유지를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후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일본으로 돌아가 하루 이틀 정도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야구선수로서의 앤더슨만큼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앤더슨도 중요하다. 구단서 서두르지 않으려 한 배경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아내의 건강과 순산은 더 중요하다”면서 “그 부분에 최대한 초점을 맞추려 한다. 본인 생각도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선발 등판 일정과 관련해선 8~9일 대구 삼성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 감독은 “일본서 계속 공을 던졌다. 전력분석서 체크한 보완점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줬다”고 설명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하나둘 자원이 돌아온다. 외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내야수 최정도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둘 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서 빠졌다. 화이트는 6일 두산과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서 2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한 차례 더 2군 경기에 나선 뒤 구체적인 1군 등판 일자를 정할 계획이다. 최정은 10일 재검진을 실시한다. 변수가 없다면 역시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올라올 예정이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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