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박종훈(SSG)이 오는 8일 서울 용산구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라면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다.
박종훈의 이번 기부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을 겪는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삶에 작은 위로를 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박종훈은 직접 라면을 구매하고, 기부처까지 배송하는 등 세심한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박종훈은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내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부 물품은 8일 개최 예정인 ‘용산구 푸드뱅크마켓센터 나눔 음악회’ 행사를 통해 전달된다. 이날 음악회는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 450명이 초청되어 문화공연과 함께 후원물품을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다.
용산구 푸드뱅크마켓센터 관계자는 “박종훈 선수가 이렇게 먼저 관심을 갖고 기부에 동참해줘서 감사하다.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고, 이러한 기부 문화가 우리 지역사회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종훈은 2018년부터 인하대병원과 6년째 ‘행복 드림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을 적립해 한부모 및 미혼모 가정 아동의 치료비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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