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림이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향해 전진했다.
김아림은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조별리그 3차전에서 양희영을 2홀 차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둔 김아림은 그룹6 선두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김아림은 올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막전인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진 혼다 LPGA 타일랜드 6위,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세영도 이날 세계랭킹 4위 인뤄닝(중국)을 1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서며 조별리그 3승을 확정했다. 안나린도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2홀 차로 누르고 3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반면 사이고 마오(일본)에게 1홀 차 승리를 거둔 유해란은 2승1패를 거둬 마오 그룹7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김아림은 6일 호주의 스테파니 키리아코와 8강 진출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치른다. 김세영은 로런 코플린(미국)과, 안나린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꺾고 올라온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승부에 나선다.
김효주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에게 1홀 남기고 2홀 차로 패해 2승1패로 조 2위에 머물렀다.
신지은과 최혜진, 임진희, 윤이나,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16강행 티켓을 놓쳤다. 고진영은 1무2패, 이소미, 양희영, 이미향은 3패로 조 최하위에 그쳤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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