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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첫판서 인도네시아에 충격패

입력 : 2025-04-05 10:12:27 수정 : 2025-04-05 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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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남자 축구대표팀. 사진=KFA 제공

 

아시안컵에 출전한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충격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졌다.

 

23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먹구름이 꼈다. 대표팀은 이날 68%의 공격점유율을 바탕으로 2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인도네시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유효슈팅이 단 3개에 그칠 정도로 정확도가 떨어졌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인도네시아에 통렬한 결승골을 내줬다. 소윤우(충남아산 U-18)가 상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플로라스타의 왼발슛을 골키퍼 박도훈이 막아냈다. 그러나 흘러나온 공을 플로라스타가 오른발로 다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남자 U-17 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세 번 만나 2승 1무를 기록 중이었다.

 

1차전을 패한 대표팀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 오는 8일 아프가니스탄과의 2차전을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예멘, 아프가니스탄과 C조에 속해 있다. 1986년(카타르), 2002년(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2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도 겸한다. U-17 월드컵 참가국이 올해부터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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