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스포츠

검색

‘불경기에 사라진 골퍼들’ 지난해 국내 골프장 이용객 4741만명…전년 대비 31만명 감소

입력 : 2025-04-02 17:49:47 수정 : 2025-04-02 17:49:4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엑스골프 제공

 불경기에 골퍼들이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가 전년대비 31만명 줄었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524개 골프장을 이용한 내장객 수가 전년보다 하락한 4741만3392명이라고 밝혔다.

 

 전국에 운영 중인 6홀 이상 524개소 골프장(1만 405홀, 18홀 환산 578개)의 이용객 조사 결과 회원제 골프장 153개소를 찾은 이용객은 1531만여명, 비회원제 371개소를 찾은 이용객은 321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국방부가 운영하는 체력단련장과 미군기지 내 골프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2년 내리 감소세다.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 수는 2023년 4772만여명보다 약 31만명 감소했다. 2021년 5056만명, 2022년에는 5058만명까지 늘었다가 최근 2년 연속 감소세로 전환했다.

 

 1홀당 평균 이용객도 다소 줄었다. 전년(4610명) 대비 53명 감소한 4557명으로 집계됐다. 비회원제 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은 회원제의 두 배 이상으로 많았다. 1홀당 평균 이용객은 회원제 4383명, 비회원제 4645명으로 조사됐다. 18홀 환산 1골프장당 평균 이용객은 회원제 평균 7만8894명, 비회원제 8만3610명이다.

 

 골프장 이용객 감소는 불경기 탓으로 풀이된다. 고환율과 함께 물가가 치솟으면서 다소 이용금액이 높은 취미인 골프를 찾는 사람들이 줄어든 것이다. 한때 20∼30대 젊은층이 골프를 취미로 즐기기 시작하면서 ‘골린이’들이 대거 등장해 호황기를 누렸다. 사람이 몰려 부킹이 어려울 정도였다. 그러나 경기 불황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골프장을 갈 경제적 여유가 없어졌다. 

 

 한편 골프장 이용객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50대가 가장 많이 골프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평균 그린피는 19만312원으로 가장 높았다.

 

 골프통합플랫폼 쇼골프/엑스골프(XGOLF)는 자체 플랫폼을 통한 예약 완료 건을 토대로 2024년 골프장 당일 예약과 골프투어 이용 현황 결산 자료를 공개했다. 이용 형태에 따라 1일 라운드인 ‘당일예약’과 2일 이상 라운드와 숙박 등 패키지로 구성된 ‘국내 투어’로 분류했다.

 

 2024년 권역 별 당일예약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예약률이 72.6%로 이용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 충청도(13.8%), 3위 강원도(10.4%) 순으로 자리 잡았다. 수도권의 평균 그린피는 19만312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도가 16만6322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도와 같은 순위다. 

 

 일주일 중 골프장 이용이 많은 요일은 토요일(18.9%), 일요일(16.4%), 금요일(15.6%) 순서로 집계됐다. 연령은 50대(46.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40대(32.2%), 60대(12.3%), 30대(6.8%) 순으로 기록됐다. 또한 지역별 1박2일 골프투어는 강원도(35.8%)로 가장 많았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