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지현이 ‘폭싹 속았수다’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지현은 지난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3막, 10회에서 ‘현자’ 역으로 등장해 어린 애순(김태연)을 납치하려는 미수범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지현은 중년 애순(문소리 분)의 어린 시절 회상 속 납치범 현자 역을 신비롭고 서늘한 분위기로 연기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어린 애순에게 다리를 다친 척 부탁을 하고 공범이 있는 트럭에 태워 납치하려는 장면에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너 진짜 착하고 순하구나? 말도 잘 듣지?” 라며 의미심장한 칭찬과 미소로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낸 것에 이어 광례(염혜란 분) 앞에서 “착하고 순한 애들이 좋지. 저번에 걔가 딱이었는데.” 라는 대사로 악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지현은 그간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쌓아왔고, tvN ‘감사합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KBS ‘혼례대첩’ 등에서 씬스틸러로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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