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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공백’ 홍명보 “다른 선수가 나가는 것 당연…프레시한 선수들 활용 생각”

입력 : 2025-03-24 18:31:04 수정 : 2025-03-24 18: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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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왼쪽)과 이재성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최서진 기자

“프레시한 선수 있어 요르단전 활용할 계획이다.”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김민재(뮌헨)를 시작으로, 오만전 이후 이강인(PSG), 백승호(버밍엄시티), 정승현(알와슬)까지 줄줄이 이탈했다. 풀타임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주전은 사실상 손흥민(토트넘)뿐이다. 오만전을 쉬어 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출전할 수 있으나,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 현실이다.

 

새 얼굴 출격을 준비한다. 요르단전을 하루 앞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부상 선수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나가야 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프레시한 선수는 몇 명 있다. 준비된 선수를 활용하려고 한다. 다만 조직력이라는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 플랜이나 의도대로 가야 가능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의 상태는 생각보다 좋다는 평가다. 홍 감독은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좋은 상태다. 소속 팀과 소통한 것보다 좋은 상태다. 본인의 의지도 강하다.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시점은 오겠지만, 훈련을 통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컨디션도 분위기도 오만전보다 낫다. 한국은 오만전을 앞두고 단 하루 완전체 훈련한 것과 달리 요르단전을 앞두고 3일간 호흡을 맞췄다. 홍 감독은 “오만전보다 전체적으로 좋아졌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컨디션 측면에서 나아졌다는 얘기를 했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성. 사진=최서진 기자

이재성(마인츠)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지난 경기 이후 잠깐 휴식하며 몸과 마음을 회복할 시간을 가졌다”며 “지난 경기 영상을 보면서 발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은 훈련도 중점을 두고 하겠다. 첫 경기보단 좋은 컨디션으로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승리로 팬분들께 기쁨을 드리려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동까지 확산하고 있다. 홍 감독은 “산불로 국가 재난 상태가 심각한데 조속히 진화되길 바란다”며 “대표팀도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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