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이끌었던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가 경영난으로 파산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6부는 지난 13일 티알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간이파산을 선고했다. 간이파산은 파산선고 당시 채무자가 가진 재산이 5억원이 이하일 때 진행되는 절차다.
사유는 경영난이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신사동호랭이 사망 이후 매출이 감소하고 거래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6년 설립됐다. 걸그룹 트라이비, EXID 엘리, 유성은 등이 소속돼 있으나 이들의 거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사동호랭이는 포미닛의 핫이슈, 에이핑크의 노노노, 티아라의 롤리폴리, EXID의 위아래 등 히트곡을 만들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사업 과정에서 17억원에 이르는 빚을 졌고, 2017년 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듬해 채무의 70%를 10년에 걸쳐 갚는 것으로 회생 계획안이 받아들여졌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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