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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73% 확률 잡았다…챔프전 1차 제압

입력 : 2025-03-16 18:22:37 수정 : 2025-03-16 18: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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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BNK가 73% 확률을 잡았다. 16일 오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원정 경기서 53-47로 승리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WKBL에 따르면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으로 이어진 경우는 33회 중 24회(72.7%)에 달한다. 두 팀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BNK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19승11패) 자격으로, ‘봄 농구’에 진출했다.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PO)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었다. 그때도 상대는 우리은행이었다. 당시엔 3경기 내리 패하며 다소 무기력하게 왕좌를 내줬지만 이번엔 다르다. 끈끈한 집중력으로 먼저 웃었다.

 

사진=WKBL 제공

 

해줘야할 선수들이 해줬다. 승리의 주인공은 박혜진과 김소니아다. 박혜진은 4쿼터에만 7점을 뽑는 등 총 14득점을 터뜨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김소니아는 1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힘을 보탰다. 두 선수 모두 공교롭게도 우리은행이 친정팀이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승리를 이끈 최초의 여성감독으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반면, 우리은행은 움직임이 무거워 보였다. 에이스 김단비가 20득점 18리바운드 등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김단비 외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는 없었다. 역시 KB국민은행과의 PO서 5차전 끝장승부까지 이어진 부분이 영향을 미친 듯하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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