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이 보인다.
안세영(삼성생명)이 2년 만에 전영오픈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이제 1승만 남았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5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2 21-17)으로 꺾었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야마구치에게 패해 탈락했던 안세영은 설욕에 성공했다. 아울러 올 시즌 국제대회 19연승을 질주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려고 한다.
한번 기세를 잡으면 몰아치는 안세영의 특유의 공격이 또 다시 빛을 발했다. 1게임 10-10에서 연속 5점을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 중반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또다시 몰아치기가 통했다. 9-12에서 연속 5점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은 채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2위 왕즈이다. 통산 맞대결에서는 9승4패로 안세영이 앞선다. 다만 최근 4차례 대결에서는 2승2패로 호각지세.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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