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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곡선 김아림, 이번엔 싱가포르서 정상 노린다

입력 : 2025-02-26 13:38:56 수정 : 2025-02-26 13: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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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가파른 상승세, 또 한 번 정상을 노린다.

 

김아림(메디힐)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서 우승 트로피를 수확한 것이 신호탄이었다. 힐턴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서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라운드 내내 1위) 우승을 거뒀다. 두 번째로 참가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선 단독 6위를 마크했다. 이번 시즌 출전한 두 번의 대회서 모두 톱10 진입에 성공한 것. 지난 시즌(28번 대회 출전, 4차례 톱10)과는 확연히 다른 흐름이다.

 

다음은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이다. 27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에서 개막한다. 한국 선수들에겐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이다. 2009년 신지애가 한국 선수로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2017년(박인비-장하나-박인비) 3년 연속, 2019~2023년(박성현-김효주-고진영-고진영) 4년 연속 등 장기집권을 꾀하기도 했다. 2021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사진=AP/뉴시스

 

개인적으로도 긍정적 요소가 많다. 샷 자체가 업그레이드됐다. 김아림의 경우 화끈한 장타력을 뽐내는 것과 달리, 섬세한 플레이에선 다소 고전했다. 올해는 다르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74야드(약 251m)의 시원한 스윙 속에서 그린 적중률도 82.64%에 달한다. 라운드당 퍼트 개수도 지난해 30.12개서 올해 28.75로 줄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상금랭킹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CME 글로브 포인트 2위, 평균타수 3위(67.83타) 등 쾌속질주 중이다.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김아림의 경우 과거 이 대회에 4차례 나섰지만 크게 인상적인 결과를 빚진 못했다. 2022년 공동 9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를 제외하면 23위, 51위, 55위 등에 그쳤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기대치 또한 높아졌다. 자신감을 가지고 출격한다. 지난 25일 발표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서 34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한국 선수 중 김아림만 올랐다.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쉽진 않다.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앞 다투어 출사표를 던졌다. 고진영(솔레어)은 왕좌 탈환을 노린다. 이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부상 후유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올해는 개막전 공동 4위, 파운더스컵 공동 2위 등 제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세계랭킹 10위권 내 선수 가운데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외한 9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은 물론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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