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다훈이 싱글대디가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윤다훈, 이영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선 금남의 구역이던 영덕 사선가를 찾아 배우 이영하와 윤다훈이 박원숙, 혜은이와 진솔한 토크를 나눴다.
박원숙은 윤다훈과 함께 시트콤 ‘삼층집 사람들’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그때 총각인 줄 알았다. 지금도 총각 같다"고 말을 꺼냈다.
윤다훈은 “‘삼층집 사람들’할 때는 결혼을 안 했었다”며 “군대 있을 때 휴가를 나와 만난 어떤 인연이 아이만 낳아주고 갔다. 결혼은 안 하고 혼자 아이만 키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여성과) 결혼한 지는 17년 정도 됐고, 또 딸을 낳았다”며 “첫째 딸은 30대 중반이고 결혼했다. 아이를 낳아서 손주도 봤다”고 말했다. 박원숙이 “딸 결혼식인지 내가 부조한 것 같다”고 헷갈려하자 윤다훈은 “우리 딸 결혼식 때 (박원숙이) 축의금을 냈었다. 장부를 또 뒤져봐야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다훈은 “기러기 아빠 생활을 10년째 하고 있다”고 밝히며 “가족들이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 중이다. 가족 열몇 명이 거기에 다 있다. 형제들도 다 거기에 가 있다. 촬영 없을 때는 가서 같이 있다”고 밝혔다.
박원숙이 “재혼”을 언급하자 윤다훈은 “사람들이 제가 결혼을 두 번 한 줄 아는데 결혼은 한번 밖에 안 했다. 재혼 아니다”라고 웃었다. 이영하가 ‘혼자서 왜 이렇게 멋있게 사냐’고 물었고 윤다훈은 “혼자 사니까 편안하다”고 답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