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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선은 그만…"선의의 경쟁, 이혜리 인생캐 경신"

입력 : 2025-02-06 21:51:20 수정 : 2025-02-06 21: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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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걸스데이' 출신 이혜리가 연기 변신한다. '응답하라 1988'(2015~2016)의 '덕선'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까.

 

이혜리는 6일 서울 용산동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U+모바일tv '선의의 경쟁' 시사회에서 "극본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묘했다"며 "글이 매력적이라서 영상화해 참여할 수 있다면 영광스럽고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이'는 대한민국 1% 고등학교에서도 전교 1등을 하는 인물이다. 외모, 집안, 성적 모든 게 완벽하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친해지고 싶다가도 무섭고 여러 감정이 든다.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그동안 따뜻한 인물을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차가운 면이 많다. 나에게 있는 예민하고 날카로운 지점을 꺼내 표현했다."

 

이 드라마는 입시보다 살벌한 생존 경쟁 속 10대 소녀들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다룬다.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이혜리는 채화여고의 유일무이한 실세 '유제이'를 맡았으며, 전학생 '우슬기'(정수빈)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 영화 '미생 프리퀄'(2013) 김태희 감독이 연출·극본을 맡는다. 민예지 작가와 함께 집필한다.

 

김 감독은 "혜리의 오랜 팬이다. 유튜브도 구독하고 있었다"며 "유튜브에서 생기부(생활기록부)를 공개했는데, 공부도 곧잘 했더라. 그걸 본 순간 만나 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미팅을 했는데, 매체에서 봐왔던 혜리와 달랐다. 카리스마 있고 무리의 우두머리 같은 느낌이 멋있었다. 극본을 보는 통찰력이 있고 분석도 잘했다. 딱 보는 순간 기존에 했던 것과 갭이 큰 캐릭터를 통해 '대중에게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인생캐'(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총 16부작이다. 10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자정 U+tv와 U+모바일tv에서 공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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