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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정명이 매니저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천정명의 소개팅이 그려졌다.
이날 천정명은 2019년 이후 작품 활동을 쉬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천정명은 “나와 오래 일했던 매니저가 있었다. 같이 15~16년 일했는데 그 친구가 배신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크게 사기와 횡령을 당했다.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기억이 난다. 소식을 듣고 사무실에 도착하니까 사람이 30명 정도 있었고 되게 흥분한 상황이었다. 그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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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친구를 그냥 단순하게 매니저라 생각하지 않고 막냇동생처럼 여겼다. 너무 믿었던 친구한테 배신을 당하니까 많이 힘들었다. 가만히 있는데 그냥 멍하게 되더라.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충격이 커서 혼돈이 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천정명은 그 영향으로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그는 “대인기피증이 생기게 되더라. 사람들을 잘 못 만나겠고 만나도 못 믿겠더라. 진심으로 다가와도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고 적으로 느껴졌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80년생인 천정명은 2001년 드라마 ‘오픈드라마 남과 여 - 꽃다방 순정’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똑바로 살아라’, ‘여우야 뭐하니’, ‘신데렐라 언니’, ‘짝패’, ‘영광의 재인’, ‘리셋’, ‘하트 투 하트’, ‘설렘주의보’ 등에 출연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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