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기흥 후보가 24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나섰다.
후보 등록을 마친 이 후보는 “오직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비전을 명확히 전했다. 이 후보는 국내 체육 환경의 개선, 국제 경쟁력 강화, 생활체육의 활성화 등 대한민국 체육 전반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강조하며 ▲재정 자립 ▲학교체육 정상화 ▲신뢰받는 거버넌스 확립 등의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선거는 내년 1월 1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등록 이후 본격적인 공약 발표와 함께 전국 체육계 인사들과의 소통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국제체육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리더십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내달 예정된 선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IOC 위원 수 등 체육계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체육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 힘을 쏟고, 더욱 선진화된 체육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우리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반”이라면서 “체육계에서 쌓아 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체육에서도 선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체육인들과 함께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대한체육회장 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체육이 정치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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