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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입익 57억원…전년比 80% ↓

입력 : 2024-11-06 09:02:07 수정 : 2024-11-06 0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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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다소 부진한 3분기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멀티플랫폼 및 장르 다각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매출·영업익 전년 대비 ‘감소’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한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약 1939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로는 약 5.0% 증가했지만 전년 동비 대비로는 약 1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80.1% 떨어졌다.

 

이번 실적에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재정비에 따라 기타 사업 부문 내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 및 카카오 VX 일부 사업 철수 등 요인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5.9%, 전년 동기 대비 약 31.1% 감소한 약 1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109.4%, 전년 동기 대비 약 196.3% 증가한 약 34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골프 관련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비게임 부문)은 전분기 대비 약 1.9%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7.1% 증가한 약 3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PC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 모바일 대표 타이틀의 견조한 성과, 신작 부재 등의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장르 다각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모바일에서 PC온라인 및 콘솔 등 글로벌 멀티플랫폼으로의 확장 및 장르 다각화 전략을 통해 사업 구조와 체질 개선을 꾀하며 핵심사업인 게임 사업 기반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명작 지식재산(IP)으로 흥행성을 입증한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액자일2’를 오는 12월7일 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 국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한 글로벌 대작 출시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자회사 및 파트너사와 함께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가칭)’ 등 확장된 플랫폼 기반 신작이 윤곽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핵심 역량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전반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며 “PC온라인 및 콘솔 대작 개발에 집중하며 본업인 게임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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