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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막아라’ 외인의 역투…KIA 라우어vs삼성 레예스

입력 : 2024-10-25 07:00:00 수정 : 2024-10-24 23: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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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한다.

 

프로야구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을 준비한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격돌한다. 1,2차전을 쓸어 담은 KIA는 기세를 잇고자 한다. 삼성은 대반격을 노린다. 타고투저 흐름이 짙었던 2024시즌이지만 큰 경기일수록 마운드의 힘이 중요하다. 특히 선발투수가 얼마큼 제 몫을 해주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 3차전에선 외인들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KIA는 에릭 라우어를 내세운다.

 

레예스는 이번 포스트시즌(PS)서 진한 존재감을 자랑 중이다. 1선발 역할을 수행 중이다. LG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두 경기에 나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13⅔이닝을 책임지며 3실점 1자책점의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올해 처음 KBO리그 무대에 선 레예스는 정규리그 26경기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3.81을 마크했다. KIA를 상대로는 살짝 고전했다. 3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임무가 막중하다. 앞선 KS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삼성은 불펜 싸움서 밀렸다. 레예스가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줘야 한다. 정규리그에선 90구 이상 던지면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PS는 다르다. 가장 최근 등판일이었던 19일 PO 4차전에서 110개의 공을 던졌다. 비로 인해 일정이 하루 연기되면서 닷새를 쉬게 된 만큼 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가을야구를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코너 시볼드의 빈자리까지 메우겠다는 각오다.

 

라우어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구로 향한다. 지난 8월 대체 외인으로 합류했다. 정규리그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을 신고했다. 레예스처럼 라우어 역시 삼성전 기억이 좋진 않다. 1경기긴 하지만 3⅓이닝 홈런 2개를 비롯해 7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만큼 당시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정규리그 종료 후 약 3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체력적으로 좋은 상태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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