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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이콘 매치] 축구 팬 열광 속 성료…"게임·축구 산업 발전 구축"

입력 : 2024-10-21 07:04:11 수정 : 2024-10-21 09: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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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서로 견제하며 공을 차고 있다. 넥슨 제공

 

넥슨이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통해 또 하나의 축구문화를 창출했다. 

 

넥슨은 19, 20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레전드 축구 선수들을 모아 ‘아이콘 매치’라는 빅 행사를 개최했다. 

 

게임 ‘FC 온라인’·‘FC 모바일’와 실제 축구를 연계한 이벤트였다. 게임 내 ‘아이콘 클래스(은퇴한 전설들)’ 선수들을 모아 ‘창(공격수)과 방패(수비수)의 대결’이라는 콘셉트로 이색 경기를 펼쳤다.

 

◆“콘텐츠 넘어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

 

아이콘 매치는 축구를 매개로 게임을 즐기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 모두가 색다른 재미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나아가 축구 산업에 기여함은 물론, 저변을 확대해 게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박정무 넥슨 FC 그룹장은 “넥슨은 그동안 유소년 축구 선수 지원, K-리그 후원, 축구 명장 섭외 등 게임을 매개로 실제 축구와 연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여왔다”며 “FC온라인과 FC모바일은 실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연계성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계속해서 마련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FC 온라인 유저 중에는 ‘피파 온라인(리브랜딩 전 이름)’ 시절부터 함께 한 분들이 많다. 이들에겐 FC 온라인이 부여하는 추억 자체가 크다. 훗날 ‘예전에 한국에서 이런 매치를 했었다’라고 기억할 만한 좋은 추억을 다양하게 쌓았으면 좋겠다”며 “게임에 대한 충성도도 오르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과 경기장 전경. 넥슨 제공 

◆이틀 내내 서울월드컵경기장 꽉 차

 

예상보다 많은 축구·게임 팬들이 경기장에 몰렸다. 넥슨 역사상 가장 큰 예산으로 기획했다는 이번 행사는 축구계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 6명을 포함해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합류한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관심이 컸다. FC 온라인 이벤트 참가자 대상으로 지난달 26일 열린 본 경기(메인 매치) 티켓 선예매는 1만6000석이 10분만에 매진됐고, 27일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오픈된 4만8000석 티켓은 1시간만에 모두 판매됐다.

 

실제로 아이콘 매치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행사 이틀 내내 관중석이 꽉 찼으며, 응원하는 선수가 등장하거나 공을 찰 때마다 관중석에서 뜨거운 환호가 터져나왔다.

 

넥슨 관계자는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성원에 행사 규모가 커졌다”며 “내부에서도 크게 놀랐으며, 한편으론 부담도 됐다. 하지만 무사히 성료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설의 축구 선수들 한 자리에

 

아이콘 매치는 공격수로만 구성된 FC 스피어 팀과 수비수로만 이루어진 FC 실드 유나이티드 팀으로 나뉘어 공격수가 강한지, 수비수가 강한지를 겨뤘다. 

 

스피어 팀에는 디디에 드로그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카카, 루이스 피구, 에덴 아자르, 안드리 셰우첸코,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카를로스 테베즈, 마이클 오언, 마루안 펠라이니, 디에고 포를란, 히바우두,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GK), 김용대(GK), 박지성(코치), 티에리 앙리(감독)이 참가했고, 실드 유나이티드 팀에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야야 투레,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렌스 셰이도르프, 카를레스 푸욜, 레오나르도 보누치, 욘 아르네 리세, 히카르두 카르발류, 김남일, 박주호, 아디, 임민혁(GK), 에드윈 반데르사르(GK), 이영표(코치), 파비오 칸나바로(감독)이 팀을 이뤄 경기를 뛰었다.

 

첫날 이벤트 매치에는 공격수의 공을 수비수가 막는 ▲1vs1 대결, 격파대를 향해 슈팅하는 ▲파워대결, 골키퍼를 상대로 슈팅하는 ▲슈팅대결 총 3경기가 펼쳐졌고, 20일에는 본 경기인 축구 대결이 진행됐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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