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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지아 동생 “염혜란, 병원 자주 찾아”…감사 전해

입력 : 2024-10-10 14:12:12 수정 : 2024-10-10 15: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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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플렉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배우 故 박지아의 동생이 배우 염혜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9일 故 박지아의 동생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합니다. 염혜란 님!”이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염혜란이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 OTT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故 박지아를 애도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동생은 염혜란에 대해 “누나가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갈때 면회가 안되는 상황에서도 여러 번 찾아주셔서 문밖에서라도 간절히 기도해주시고. 생사의 고비를 간신히 넘겨 투병중에도 여러 번 찾아주시어 의식이 없는 누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대화와 간병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가족도 모르게 누나에게 보여주신 사랑, 우정을 간호사님들을 통해 전해 들었다”며 “누나가 가는 마지막 길까지 같이 해주시는 우정 보여주시고, 저희 어머니 손 꼭 잡고 안아주시며 위로해주시고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경황이 없어 인사도 제대로 못한 듯하여 다시 한번 고개숙여 깊은 감사드린다”며 “하루 하루 일상을 찾아가던 중 우연히 기사를 봤다. 어머니와 저에게 큰힘이 된다. 기쁜 수상에도 누나를 잊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수상 축하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30일 박지아 소속사 빌리언스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박지아 님이 오늘(30일)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알렸다.

 

1972년생인 박지아는 202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의 모친 정미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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