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정태가 행사 도중 구급차에 탄 일화를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오정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태는 행사장에서 기절한 일화를 공개했다. 오정태는 “당시 개그 프로그램에서 빨간 원숭이 개인기를 했다. 숨을 참다가 힘을 빡 주면 얼굴이 빨개진다. 그러면 다들 빵빵 터진다. 그러다 녹화 때 기절했다. 조명에 머리를 찧었는데, 다들 내가 기절한 줄 모르더라. 모두 웃고 있는 거다”고 떠올렸다.
오정태는 “바로 행사가려고 부산에 갔다. 머리가 좀 아팠다. 바닥이 움직이는 거다. ‘이거 뇌진탕이다. 나 지금 죽을 것 같다’라고 했더니 관계자들이 난리 났다. 구급차를 부르고 응급실에 갔다. ‘돈은 여기에 있고 아이들 잘 챙겨라’며 아내에게 전화로 유언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오정태는 병원에서 검사를 했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그러면서 “(관계자들이) 다들 섭섭해하는 눈치더라. 의사 선생님이 귀를 보는데 ‘이거 때문인가?’ 하면서 엄청 큰 귓밥을 꺼냈다. 그걸 꺼내니까 안 어지러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오정태는 8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2명의 딸을 두고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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