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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UAE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 운영 연장

입력 : 2024-08-22 19:12:13 수정 : 2024-08-22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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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SKSH)과의 위탁운영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2014년 최초 계약 이후 세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14일부터 2년간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재계약으로 UAE에서 10년 이상 병원 위탁운영을 지속한 최초의 해외 의료기관이 됐다. 이는 존스홉킨스병원, 메이요클리닉 등 세계적인 병원들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왼쪽)이 UAE 퓨어헬스TMO CEO인 아레프 알셰히 박사(Dr. Aref Alshehhi)와 재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대병원 측은 22일 “이번 재계약이 한국의 병원정보시스템(HIS) 및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분야가 중동 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KSH는 UAE 라스알카이마에 위치한 246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서울대병원에서 파견된 42명의 인력을 포함한 총 667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

SKSH는 특히 암센터, 뇌신경센터, 심혈관센터 등 3개의 특수센터를 운영하며 현지는 물론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UAE 의료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환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정열 SKSH 원장은 “앞으로도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심혈관센터·뇌신경센터·종양센터의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AI를 활용한 진료를 추진해 치료 결과와 병원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UAE 국적 의대생의 인턴십 및 전공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화를 추진하며, 서울대병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지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재계약은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결과”라며 “한-UAE 간의 보건의료 협력을 더욱 강화해 중동 지역의 의료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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