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폭풍은 이어진다.
11일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 하우스에서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결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강선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단 총감독(선수단장)이 참석해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로 잡았다. 하지만 금메달 13개를 따내면서 종합 10위 진입에 성공했다.
환호와 함께 크나큰 이슈도 발생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방식에 불만을 표출했다. 부상 관리 측면에서 협회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고 이는 화제를 모았다. 협회는 즉각 안세영의 불만 제기에 오해가 쌓인 부분을 해명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는 자체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림픽이 끝나고 한동안 안세영 여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결산 기자회견에서도 안세영과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이 회장은 “한국에 돌아가면 편안한 상태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 (안세영이) 하고 싶은 얘기가 무엇인지 들어보고 제도를 손볼 수 있는 것은 봐야 한다. 그 안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오해가 있다면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정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파리=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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