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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청량 서머송으로 돌아온 카라…“물놀이 생각나실 것”

입력 : 2024-07-27 17:00:00 수정 : 2024-07-27 17: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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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카라가 뜨거운 여름날 희망이 가득한 청량 서머송으로 돌아왔다. 

 

 카라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를 발표했다.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데뷔 15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 이후 약 1년 8개월의 컴백이다. 타이틀곡 아이 두 아이 두를 비롯해 지난 16일 선공개된 ‘헬로(Hello)’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아이 두 아이 두’는 여름의 피어나는 꽃 ‘블루 델피늄’의 꽃말인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라는 상징적 의미를 바탕으로 리드미컬한 템포 위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카라만의 찬란한 여름날을 담아, 분명히 흥겹지만 한순간 꿈을 꾸는 듯한 신비롭고 몽환적인 사운드로 카라표 서머송을 완성했다.

 

 수록곡 ‘헬로’는 지난 2013년 카라의 정규 4집 ‘풀 블룸(Full Bloom)’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미발매 곡으로, 故 구하라가 생전에 한국어로 녹음한 목소리를 더해 카라 6인의 첫 완전체 곡이 탄생했다. 재회의 기쁨, 이별의 슬픔 등 인사말 ‘안녕’이 지닌 다양한 의미를 주제로, 멤버들의 담담한 보컬이 한층 애절한 감성을 배가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공개된 ‘아이 두 아이 두’ 뮤직비디오는 함께이기에 더욱 행복한, 카라의 꿈 같은 여름날의 기록이 쓰여져 있다. 여름에만 피는 꽃 블루델피늄으로 가득한 길을 따라가면 카라의 지난 시간을 함축한 추억들이 멤버들을 기다린다. 특히, 카라의 대표곡을 상징하는 오브제들이 곳곳에 숨겨진 가운데, 이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편 카라는 내달 17~18일 일본 도쿄, 24~25일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 ‘2024 카라시아(KARASIA)’를 열고 ‘한류퀸’ 명성을 이어간다.

 

 -약 1년 8개월 만에 신곡 발매 소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또 다시 신곡을 발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카라표 여름 노래로 찾아뵐 수 있어 기쁘다. 더욱 의미있는 건, 팬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커버 이미지나 뮤직비디오 등 손길 안 닿은 곳이 없다. 행복한 순간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꿈만 같은 기분이다.”

 

 -타이틀곡 아이 두 아이 두는 어떤 곡인가 

 

 “‘아이 두 아이 두’는 카라, 그리고 더 나아가 카밀리아(공식 팬덤명)들과 함께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부른 노래이다. 지금까지 저희가 달려올 수 있게 한 약속들을 담았고,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사운드와 후반부에 시원하게 터지는 멤버들의 보컬이 특히나 귀에 꽂히는 서머송이다.”

 

 -그간 여름 시즌에 선보인 ‘락 유’, ‘미스터’, ‘맘마미아’ 등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카라는 그동안 발랄하거나 파워풀한 퍼포먼스 위주의 시즌송을 많이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이지리스닝의 음악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그 전곡들은 상대적으로 멋진 계열의 곡이고, ‘아이 두 아이 두’는 세련된 청량미에 활기찬 느낌도 가미했다. 다섯 명의 보컬로 색다른 카라의 느낌을 더한 시즌송이다. 물놀이가 생각나실 것 같다.”

 

 -수록곡 헬로는 카라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또 이 곡을 발매한 특별한 이유는

 

 

 “재작년 ‘웬 아이 무브(WHEN I MOVE)’로 카라 활동을 재개하면서, 오랫동안 우리를 기다려준 카밀리아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라의 목소리를 더해 여섯 멤버의 목소리가 담긴 음악이라고 생각했고, 하라도 생전 카라의 컴백을 기대했던 만큼 카밀리아뿐만 아니라 하라, 그리고 우리 멤버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담긴 곡이다. 발매를 결정하기까진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할 수 있겠다’, ‘지금이 공개할 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바래지기 전에 들려드리고 싶었다. 여섯 명의 목소리가 한 곡에 담겼다는 자체가 기적이고, 이 노래를 부르면서 하라를 더 추억할 수 있었다. 너무 큰 의미를 가진 노래가 세상에 나올 수 있어 감사하고, 팬분들께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랜 시간 옆에서 응원해 준 팬 여러분, 그리고 새롭게 응원을 시작해 준 팬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카라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이번 싱글로 그런 감사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기를 바란다. 늘 함께해줘서 고맙고, 우리 앞으로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재밌게 평생 함께 했으면 좋겠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DSP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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