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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쯔양 협박 혐의 유튜버들 수사 착수

입력 : 2024-07-11 18:42:48 수정 : 2024-07-11 18: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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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유튜브 쯔양이 과거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및 불법 촬영 피해를 입은 사실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 등 이른바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유튜버 일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최근 쯔양을 협박하거나 협박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다. 이들은 공갈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쯔양이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로부터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이를 뒷받침할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에는 쯔양에게 수억원을 뜯어내자고 공모하는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의 목소리가 담겼다.

 

검찰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음성 녹취를 토대로 이들이 쯔양으로부터 수억원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는지, 수천만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한 전후 사정 등을 폭넓게 들여다 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쯔양은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과 착취 피해를 봤다면서 과거를 고백했다. 쯔양은 방송하기 전 만난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헤어지자고 하니 저를 몰래 찍은 동영상이 있었다며 헤어지지 못하게 협박했고 그 뒤로 우산이나 둔탁한 걸로 많이 맞았다”고 밝혔다.

 

특히 쯔양은 A씨가 술집에서 강제로 일하게 하거나 소속사를 만들어 불공정 계약을 맺게 하고, 이로 인한 피해 금액만 4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쯔양 측 변호인은 상습폭행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지만, A씨가 세상을 떠나며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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