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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끝, 후반기 첫 승…김태형 감독 “반즈, 잘 던져줬다”

입력 : 2024-07-10 22:13:46 수정 : 2024-07-10 22: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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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돌아온 반즈, 정말 잘 던져줬다.”

 

프로야구 롯데가 반전을 꾀한다.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6-1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36승3무43패로, 승패 마진 –7을 마크했다. 5위 SSG(42승1무43패)와 3경기 차다.

 

투타 모두 안정적이었다. 특히 돌아온 ‘에이스’ 찰리 반즈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구승민, 김상수, 김원중 등도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9회 말 야수진 실책으로 1점을 내준 부분이 아쉽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타석에선 정훈, 빅터 레이예스 등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정훈은 그간 김광현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달라진 면모를 자랑했다. 정훈은 특별히 대비를 하고 나왔냐는 질문에 “최근 감이, 대비할 수 있는 감이 아니었다. 시합에 나가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면서 “타석에서 단순하게 가려고 했던 게 주효해던 것 같다”고 웃었다. 윤동희도 9회 초 홈런으로 시원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사령탑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반즈가 6이닝까지 무실점 호투로 너무 잘 던져줬다. 이어 나온 투수들도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정훈이 잘해줬다.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줘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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