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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버닝썬 연루설, 소속사가 방치”…6년 만 해명

입력 : 2024-06-11 22:40:00 수정 : 2024-06-12 0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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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연루설에 대해 해명하며 분노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최초공개!! 6년 만에 꺼낸 버닝썬 진실..고준희, 그동안 편집되었던 진짜 이야기 공개 - 아침먹고 가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장성규는 고준희에게 “루머가 터지지 않았나. 최근에 BBC에서도 다뤘던 버닝썬. 이거 관련해서 이름이 연관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지난 2019년 버닝썬 사건 당시 이른바 ‘버닝썬 여배우’로 지목되며 곤욕을 치렀던 고준희는 “그 X놈의 XX들 말인가?”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고준희는 “나는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왜 버닝썬 사건에 나오는지를 모르겠다. 나는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 이후 몇 년 동안 나는 아니라고 계속 얘기를 해왔지만 그걸 들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그 부분만 편집을 하고 방송되지 않았다”라며 “내가 이거 얘기하면 내보내주긴 할 건가?”라고 말했다.

 

이 사진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고준희와 함께 찍은 셀카다. 이 사진이 발단이 돼 고준희는 수년간 버닝썬 루머에 시달렸다.

 

고준희는 그룹 빅뱅 승리 출신 승리와 찍은 사진으로 루머가 시작됐다며 “그 사진이 뭐냐면 그 X놈의 XX랑 모 잡지 유방암 캠페인에 간 적이 있다. 당시 그 친구와 같은 기획사였는데 그 친구가 먼저 셀카를 찍어 달라기에 찍었다. 난 그 친구와 맞팔로우도 아니라 그 친구가 인스타에 그 사진을 올렸는지도 몰랐다”라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이후 버닝썬 사건이 터지고 고준희는 친구들의 연락으로 인해 자신이 루머에 엮인 것을 알았다고. 그는 “회사가 아니라고 얘기해 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았는데 방치를 했다.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이거 기사 하나 못 내주나 싶었다. 그래서 회사에서 나가서 혼자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고준희는 해명을 준비하는 사이 ‘버닝썬 여배우’로 기정사실화 됐다고. 그는 “이후 준비하던 작품과 일들이 다 취소됐다”며 “우리 어머니는 이석증까지 왔다. 주변에서 자꾸 엄마한테 괜찮으냐고 하는 거다. 우리 딸은 아닌데 그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으니까 이석증을 생긴 걸 내게도 숨기셨다. 내가 이 일을 해서 우리 엄마가 아픈 건가 싶어 힘든 티도 내지 못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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