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무빙’과 영화 ‘서울의 봄’이 TV 부문과 영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진행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이날 TV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디즈니 플러스의 '무빙'에게 돌아갔다. 박인제 감독은 “20회 에피소드를 보시면 봉석이가 우주로 날아가면서 크레딧이 나오는데, 1부부터 20부까지 참여했던 배우들, 전 세계의 스태프들의 이름을 담았다. 그 크레디트에 있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고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무빙’은 대상을 포함한 3관왕을 차지했다.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배우 이정하가 수상했고, 드라마 각본상은 강풀에게 돌아갔다.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얼떨떨하다. 지난해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영화관에 와주셨다. 울화통이 터지는 내용인데도 주변에 추천을 해주셔서 천만이 넘는 흥행을 했다.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 연기의 신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등 연기를 잘하시는 많은 분들이 나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의 봄'은 대상 외에도 작품상과 남자 최우수 연기상이라는 주요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그동안 백상예술대상과 연이 없었던 황정민은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울컥했다. 그는 “안 좋은 시기였지만 이 영화를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들의 큰 용기 덕분에 좋은 상을 받는 것 같다.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며 “집에 있을 것 같은데, 사랑하는 가족들과 직함이 많지만 샘컴퍼니 대표이자 제 아내이자 제 영원한 동반자, 친구인 김미혜 씨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영화 ‘파묘’는 이날 시상식의 다관왕이었다. 예술상에 이어 배우 김고은이 여자 최우수 연기상, 배우 이도현이 남자 신인 연기상, 장재현 감독이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아래는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 리스트
<TV부문>
TV 대상 : 디즈니+ '무빙'
작품상(드라마) : MBC '연인'
작품상(예능)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작품상(교양) : KBS 1TV '일본사람 오자와'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극본상 : 강풀 ('무빙')
예술상 : 김동식 임완호 ('고래와 나' 촬영)
최우수연기상(남) : 남궁민 ('연인')
최우수연기상(여)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조연상(남) : 안재홍 ('마스크걸')
조연상(여) : 염혜란 ('마스크걸')
신인연기상(남) : 이정하 ('무빙')
신인연기상(여) : 유나 ('유괴의 날')
예능상(남) : 나영석
예능상(여) : 홍진경
<영화부문>
영화 대상 : 김성수 감독
작품상 : '서울의 봄'
감독상 : 장재현 ('파묘')
신인 감독상 : 이정홍('괴인')
최우수연기상(남) : 황정민('서울의 봄')
최우수연기상(여) : 김고은 ('파묘')
조연상(남) : 김종수 ('밀수')
조연상(여) : 이상희 ('로기완')
신인연기상(남) : 이도현 ('파묘')
신인연기상(여) : 김형서 ('화란')
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
예술상 : 김병인 ('파묘' 음향)
GUCCI IMPACT AWARD : '너와 나'
<연극부문>
백상연극상 : 극단 미인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젊은연극상 : 연출 이철희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특별부문>
프리즘 인기상(남) 김수현
프리즘 인기상(여) 안유진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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