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불륜설에 분노했다.
19일 서희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를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더 이상 헛소문 내지 마라”라는 글과 함께 현지 매체의 기사 내용을 캡처본과 구준엽과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현지 매체는 구준엽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공개한 서희원과의 커플 사진을 문제 삼고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이혼 전 이미 만남을 가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희원이 구준엽과 다시 만났을 당시인 2년 전 쇄골에 타투를 새겼는데, 사진에 쇄골 타투가 보이지 않는다며 불륜을 주장한 것.
이에 서희원은 문신이 가려진 방송 자료가 아닌 원본 사진을 공개하며 반박했고, 공개된 사진에서 선명한 문신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희원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과 재회해 2022년 3월 재혼했다. 하지만 결혼 후 임신설, 불륜설, 마약 투약 등의 가짜 뉴스들이 퍼졌고,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 장란은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서희원의 가족을 비방했다. 이에 서희원 측은 사실무근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후 첫 공판에서 왕소비는 서희원의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내 결백을 증명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진정이 되고 나서야 이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삭제했다. 이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왕소비는 서희원이 자신과 이혼하기 4개월 전 자기 직원을 통해 한국에 보낼 선물을 구입했고, 금액이 1200만 타이완 달러(한화 약 5억 500만 원)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서희원이 당시 구준엽과 불륜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희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바람을 피운 것은 당신이며 내가 아니다”며 “이혼 후 분풀이를 위해 당신의 카드를 몇 번 썼지만 당신이 직접 서명해서 허락한 것이다. 중요한 건 왕소비의 카드로 남편(구준엽)에게 어떤 것도 사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서희원은 “이혼 후 당신들(전 남편과 전 시어머니)은 내가 온라인상에서 폭력을 당하도록 바람을 일으켰다. 어려운 관문들을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나는 당신들이 만든 모든 것에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개인적으로도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꽃길만 걸을 것이다. 내가 쓰는 카드는 내가 힘들게 번 돈”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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