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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어지럼증 지속된다면?… 목 디스크 의심

입력 : 2024-04-12 16:51:38 수정 : 2024-04-12 17: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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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인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가장 흔하게 발현되는 신체 질환 중 하나다. 감기나 몸살로 인해 두통이 생길 수도 있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어지러운 느낌을 경험하기도 한다.

 

다만 두통, 어지럼증 등으로 인한 불편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아볼 것이 권고된다. 대다수가 뇌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목 부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추성 두통으로, 목 디스크등 경추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 목 디스크는 경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부위의 조직이 손상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갑작스런 충격이나 사고를 비롯해 노화나 스마트기기의 장시간 사용, 운동 부족 및 잘못된 자세, 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물론 뒷목의 뻣뻣함을 동반한 목 통증, 등과 어깨의 짓눌림, 손과 손가락의 통증 및 감각 이상, 팔과 손의 저림,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수반되며, 눈의 피로감이나 이명 등의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목 디스크가 의심된다면 X-ray나 CT, MRI 등 영상검사로 질환의 유무를 판단하며, 주사 및 약물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심할 경우 수술 등이 시행된다. 또한 한의학적 치료로 목 앞쪽 근육을 풀어주는 침이나 약침, 추나요법, 통증 완화를 위한 한약 치료 등이 병행되기도 한다.

 

평택 도솔한방병원 정종진 병원장은 “목 부위 통증은 목 디스크를 비롯해 경추 후관절 증후군, 경추염좌 등 원인이 다양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시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과 진단이 우선 시행되어야 한다”며 “최근에는 각종 영상검사를 통해 디스크 유무를 판단하고, 한의과와 의과의 동시 치료가 가능한 협력진료 병원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정종진 병원장은 이어 “목 디스크로 인한 병원 선택 시에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선정한 의합협진 의료기관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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