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우가 ‘미녀와 순정남’에 임하는 열정 가득한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지현우는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품고 있는 혈기 왕성한 드라마 PD 고필승 역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고필승은 다부지고 비위가 좋아 필요에 따라 얼굴에 철판 깔고 아부도 막힘없이 하는 성격으로 그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넘쳐흐르는 인물. 그런 그가 자신이 맡은 드라마 현장에서 박도라(임수향)와 얽히고설키며 혼란스러운 일을 겪게 된다.
‘신사와 아가씨’ 이후 2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로 컴백하는 지현우는 ‘미녀와 순정남’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김사경 작가님과 함께하고 싶었고, 대본 속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배우가 작가님이나 감독님께 다시 제의받는다는 것은 감사한 일인데 이에 더욱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 중 드라마 PD로 연기 변신에 나서게 된 지현우는 “조연출을 체험하기 위해 실제처럼 매일 방송국에 출근했고, 방송국뿐만 아닌 촬영 현장에서 배우가 아닌 스태프로 따라다니며 관찰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필승 캐릭터는 ‘연결해 주는 다리’ 같은, 그런 매력을 지닌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고필승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덧붙이며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지현우는 이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중꺽마’, ‘순수’, ‘사랑’으로 표현했다. 그는 “고필승이란 인물은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정신을 가진 따뜻한 순정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비 시청자들을 향한 당찬 각오도 내비쳤다. 그는 “여러분들에게 봄을 선물하고 싶다. 마음의 온도를 유지시켜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현우의 고필승이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질 지현우의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2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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