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한다.
문체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소속 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을 문체부 본부 조직으로 편입한다. 또 문화예술정책실 국제문화과와 콘텐츠정책국 한류지원협력과 업무를 이관해 국제문화홍보정책실로 확대 개편했다.
문체부 측은 “K-컬처의 세계적인 열풍 속에서 국제문화교류와 해외 한국문화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기능 통합과 효율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은 실장 아래 국제문화정책관과 해외홍보정책관(이상 국장) 체제로 구성된다. 국제문화정책관 소관으로 국제문화정책과·한류지원협력과·국제문화사업과를, 해외홍보정책관 소관으로 해외홍보기획과·해외홍보콘텐츠과·해외미디어협력과·해외뉴스분석팀을 둔다.
이를 통해 관계부처는 물론 민간 분야의 국제교류를 종합 지원하는 일원화된 창구로서 기능을 확대한다. 또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국제 현안과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 여론을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국가 홍보 종합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에서 한국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지 않도록 중요 오류에 대한 전략적 모니터링과 초기 대응 강화에도 나선다. 외신 관련 범부처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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