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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실시간 인터넷과 모바일 세상에서 국경을 초월하면서 가상의 세계를 경험하는 게임 업종의 특성을 십분 반영한 뜻깊은 나눔 활동이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펄어비스가 국제 의료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를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는 기부 활동이 만 5년을 넘겼다. 2023년 세밑에도 펄어비스는 이용자들이 동참하는 방식으로 특별 이벤트를 열었고, 최근 1억 원을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했다. 기탁금은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중인 전 세계 분쟁 지역과 전염병이나 자연재해로 피해를 겪고 있는 곳의 환자를 위한 의료 지원 활동에 쓰이고 있다.

펄어비스는 2023년 12월 자사의 주요 타이틀인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연말에 찾아온 마음 따스한 기부’ 이벤트를 이어갔다. 전 세계 검은사막 모험가(이용자)들이 인게임 아이템인 ‘따뜻한 스웨터’를 구매하고, 일정 목표치에 달성할 경우 펄어비스가 기부하는 게 골자였다. 집계 결과 목표 수량을 200% 이상 초과 달성했다.

해당 기부금은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아프리카 니제르 지역 아동의 영양실조 치료와 의료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권호 펄어비스 서비스사업 총괄실장은 “전 세계 각지에서 응원해주는 검은사막 모험가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이라고 말했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사무총장 역시 “펄어비스와 전 세계 검은사막 모험가들의 인류애 실천에 깊이 감명받았고, 인도주의 의료구호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감사하고 기쁘다”며 “올해도 국경없는의사회와 펄어비스, 전 세계 검은사막 모험가들이 한팀이 돼 더 많은 의료 구호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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