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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24특집] 잼버리 아픔…강원 2024는 달라야 한다

입력 : 2024-01-19 11:00:00 수정 : 2024-01-19 1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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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 차 방문해 대회 코스 및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은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2016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2020년 스위스 로잔에 이어 아시아에선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 대회다. 80개국 선수 19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는 자리인 만큼 ‘안전과 위생’이 중요하다.

 

◆ 잼버리 사태의 교훈

 

지난해 8월 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는 큰 충격을 줬다. 주최 측의 준비 부족과 부실 운영으로 파행을 이어갔다. 폭염 속 야외에서 개최돼 온열질환자가 쏟아졌지만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해 비난을 받았다. 잼버리 이후 열리는 강원 2024는 대규모 국제행사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다. 흠집난 국가 위상을 다시 회복할 기회다.

 

한겨울에 열리는 강원 2024는 ‘혹한’을 조심해야 한다.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를 대처해야 한다. 야외 설상 경기는 선수와 관객이 추위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청소년들이 주가 되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대회 조직위는 한파 대책으로 경기장마다 원적외선 난로 등을 비치한 난방 쉼터를 설치했다.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한 휴식 공간 운영은 물론, 설상 경기가 열리는 평창에는 45인승 난방 버스 2대를 배치하고 커피 등 온음료를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의사 45명, 간호사 24명, 응급구조사 58명 등 의료인력도 258명이 투입된다. 의무실은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호텔, 개폐회식장에 각각 꾸려진다. 전담 병원 지정 및 긴급치료를 위한 36개 병상도 확보한 상태다. 잼버리 당시 논란이 됐던 위생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더욱 신경 쓰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올림픽은 역대 어떤 대회보다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대한민국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 전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바이애슬론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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