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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삼성화재 잡고 '3위' 도약…정관장은 4위로 점프, ‘메가’ 23점 폭발

입력 : 2023-12-08 21:29:37 수정 : 2023-12-08 21: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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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선수들이 경기에 이긴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한국전력의 기세가 거침없다. 

 

한국전력이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올라섰다.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22)으로 이겼다.

 

7연승을 달성한 한국전력(8승 6패 승점 24점)은 삼성화재(9승 5패 승점 23점)와 OK금융그룹(8승 6패 승점 22점)을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3연승 사냥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한국전력 타이스와 임성진이 13점씩 기록했다. 신영석이 블로킹 4개 포함 11점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1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미약했다.

 

한국전력이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15-15에서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 에디의 서브 에이스,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삼성화재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서재덕의 후위 공격과 퀵오픈 등을 앞세워 22-22 동점을 만든 뒤 임성진의 서브 득점, 박찬웅의 블로킹이 연달아 나오면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정리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2, 3세트에서 거침없이 내달렸다. 13-13에서 요스바니의 서브가 빗나가며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단 한 번도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서재덕, 신영석, 타이스, 임성진이 고르게 득점을 뽑아내면서 승리에 다가섰다. 박성진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25점째를 채웠다.

 

KOVO 제공

 

여자부에선 정관장이 15연승에 성공했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이날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16 25-19)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정관장은 승점 20점(6승 8패) 고지를 밟으며 IBK기업은행(승점 19점 7승 7패)을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GS칼텍스(승점 22점 8승 6패)와는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정관장의 메가와 지아가 각각 23점, 19점을 올렸다. 정호영도 블로킹 6개 포함 1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정호영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정관장전 15연패와 함께 최근 7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6점(2승 12패)으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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