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지난 15일부터 인스파이어를 출입하는 주요 게이트이자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동문과 연결되는 공용도로 ‘공항문화로’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리조트에서 공항, 서울로 진‧출입하는 주요 도로가 될 예정이며 이로써 용유로 일대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측에 따르면 아레나 공연 등 대형 행사가 열리는 경우 동문 공용도로 (공항문화로) 방향으로 교통량을 유도하고 병목이 예상되는 주요 지점에 당사 소속의 교통안내요원 및 경찰 지원 인력 등 현장관리요원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평상시에도 당사 교통안내요원을 배치해 주말 등 피크 타임일 때 리조트나 왕산, 을왕리 방면에서 서울로 진행하는 교통량을 동문 방향으로 유도하여 병목 현상을 완화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함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 리조트로서 전체 방문객의 약 40%가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리조트 방문객의 셔틀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셔틀 운행 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방문객에게도 셔틀버스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최대한 주변 교통 영향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리조트와 인천국제공항 제1 터미널 및 제2터미널 간, 그리고 서울행 셔틀버스 노선 등을 상시 운행하는 한편, 많은 인원의 이동이 예상되는 아레나, 마이스 (MICE) 행사 운영 시에는 정규 및 유료 셔틀버스 노선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레나 정규 셔틀버스는 행사 5시간 전부터 종료 1시간 후까지 운행하고, 유료 셔틀버스는 리조트와 서울 주요 지점을 곧바로 왕복하는 노선으로 운영된다. 또한, 마이스 행사에 따라 인천공항을 왕복하는 마이스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인스파이어는 대규모 인원 수용에 문제가 없도록 행사 시 주차장 일부를 버스전용 주차장으로 운영하여 약 100대의 대형 버스를 일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이같은 유연한 셔틀버스 및 주차장 운영을 통해 리조트 방문 교통량을 최대한 빠르게 리조트 내로 흡수하고 이벤트 관람객의 3분의 2 이상을 편리하게 수송하는 것이 목표다.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사장은 “인스파이어는 지역 교통혼잡 예상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이해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및 관할경찰서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검색 시 동문 방향으로 우선 안내할 수 있도록 네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업체와도 협의를 진행하는 등 효과적인 교통대책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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