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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韓 수영의 새 역사 쓰겠다”…판잔러 꺾고 金 도전

입력 : 2023-09-21 14:31:25 수정 : 2023-09-21 14: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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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에 출전하는 황선우가 2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겠습니다.”

 

수영 대표팀 간판인 황선우(20·강원도청)가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강한 포부와 함께 항저우로 출국했다. 중국 수영 스타 판잔러를 꺾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황선우는 21일 인천공항에서 항저우로 떠나기 전 “판잔러 선수의 고향인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다 보니 굉장히 많은 중국 팬 분들이 판잔러 선수를 응원해 주실 것 같다”며 “그래도 관중석에 우리 한국 팬 분들, 국민 분들도 있고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응원해 주시는 함성 소리를 듣고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오는 24일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제 베스트 기록은 도쿄올림픽 때 찍었던 47초5대 기록이고 판잔러 선수 기록은 47초2대 기록으로 제가 0.3초 정도 뒤져 있다”고 설명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금메달을 위해 집중 훈련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형 100m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단위 스피드를 올리는 훈련과 후반 50m 속도를 올리는 훈련을 지속했다. 제 개인 기록 경신과 함께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려 한다”고 전했다.

 

훈련 성과가 좋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주 훈련 과정을 살펴보면 단위 스피드 부분에서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이 든다”며 “100m에서 괜찮은 기록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은 있다”고 말했다.

 

대회 일정도 나쁘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100m를 치른 뒤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 나선다. 100m에서 이전보다 나은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황선우는 “이번에는 자유형 100m 경기가 먼저다. 또 아시안게임이다 보니 예선이 세계선수권처럼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니다. 체력 관리를 잘 하면 이번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같은 계영 멤버인 이호준, 김우민, 그리고 양재훈 모두 200m 연습 기록이 많이 올라왔다”며 “실수만 안 하고 준비한 대로만 보여주면 저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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