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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최소 실점 노렸는데"…호투·호수비로 무실점 봉쇄

입력 : 2023-09-18 10:40:56 수정 : 2023-09-18 10: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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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6)의 호투와 유격수 보 비셋의 호수비가 무실점 투구를 합작했다. 위기 상황을 돌아본 류현진은 비셋의 수비를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5회 시즌 4승 요건 달성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뒀으나 토론토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비록 승리와 연을 맺진 못했으나 팀이 3-2로 이겨 웃을 수 있었다.

 

이날 위기를 넘기는 류현진의 노련한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2회 라파엘 디버스에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애덤 듀발에 2루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2, 3루 고비를 맞았다.

 

이후 류현진은 파블로 레예스를 땅볼로 유도했고, 공을 잡은 유격수 보 비셋이 재빨리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 디버스의 득점을 막았다. 비셋의 빠른 상황 판단과 정확한 송구가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든든한 수비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주무기 체인지업을 구사해 트레버 스토리와 바비 달벡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묶고 실점 없이 끝냈다.

 

류현진은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을 통해 "수비가 뒤쪽에 있다고 생각해 한 점만 주고 실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위기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비셋의 수비에 대해 "(3루) 주자가 어디쯤 있었는지 제대로 보진 못했다. 출발이 늦었던 것 같다"며 "아웃을 만들어 경기의 전체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칭찬했다.

 

비셋 외에도 우익수 캐번 비지오도 류현진을 미소 짓게 했다. 1회 선두 타자 세단 라파엘라의 타구를 비지오가 몸을 날려 잡아내며 안타성 타구를 깔끔히 처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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