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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1위 유방암, 조기발견 유리… 건강검진 잊지 마세요

입력 : 2023-05-30 14:40:35 수정 : 2023-05-30 14: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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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1위에 꼽힌다. 최근 발표된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자료(2020년 기준)에 따르면 한 해 발생자 수 2만4806명으로 성별 암 발생 통계에서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성적이 좋고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유방암 1기는 5년 생존율이 98%에 이르지만 2기에는 90%, 3기에는 70%, 4기에 발견될 경우 30%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조기진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는 30세 이후에는 매월 유방 자가검진,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전문의의 진찰과 유방촬영을 할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유방암 환자들이 늘고 있어 일찍부터 유방 자가검진과 병원 정기검진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 검진이 중요한 이유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되고 나서야 ▲유방 멍울 ▲좌우 유방 비대칭 ▲유방 주변의 피부 변화 ▲유두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증상을 통해 질환을 발견하기 보다는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발견하는 것이 치료에 유리하다.

 

이선정 민트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은 “평소 생리가 끝난 4~7일 후 유방 모양이나 피부에 변화가 없는지, 만져지는 혹이 없는지 유방부터 팔 안쪽, 겨드랑이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자가검진을 생활화하라”며 “다만 자가검진은 정확도가 높지 않으므로 1년에 1회 정도는 유방암 검사를 하는 병원을 찾아 기본 검사인 유방초음파 검사 및 유방촬영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초경이 남들보다 빠른 경우 또는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은 여성호르몬에 의해 유방암 발병률이 조금 더 높아지므로 전문의의 진찰과 정기검진을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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