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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유니폼…강진성 “꼭 한 번 가보고 싶던 팀”

입력 : 2023-05-26 15:00:00 수정 : 2023-05-26 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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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성이 SSG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1위 경쟁에 보탬이 되겠다.”

 

프로야구 SSG가 전력 보강을 꾀했다. 25일 두산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투수 김정우를 내주고 야수 강진성을 받았다. 우타자가 필요했던 SSG가 먼저 제안했다. 불펜 뎁스를 강화하고자 했던 두산과 잘 맞아 떨어졌다. SSG 측은 “코너 외야와 1루 수비가 가능한 강진성의 트레이드 영입으로 공·수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인천 LG전서 9회 말 대타로 출격, SSG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강진성은 경기고 출신으로 2012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33순위)로 NC에 입단했다. 2020년 121경기서 타율 0.309 12홈런 등을 기록,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당시 탁월한 클러치 능력을 뽐내며 ‘1일 1깡’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021년 124경기서 타율 0.249에 그쳤다.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FA)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해는 1군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수 입장에선 숨 가쁘게 돌아갔던 하루다. 고양과의 퓨처스(2군) 경기를 마친 후였다. 버스를 타고 잠실로 돌아가는 중에 연락을 받았다. 두산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인천으로 향했다. 강진성은 “이승엽 (두산) 감독님께서 좋은 기회니 마지막 팀이라고 생각하고 잘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두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팬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트레이드를 통해 SSG에 오게 된 만큼 SSG가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SSG는 디펜딩챔피언이자 올해도 정상을 노리는 팀이다.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김진성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팀이었다”면서 “타 팀 입장에서 볼 때 라커룸 등의 인프라가 부러웠다. 합류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 중간에 온 만큼 빠르게 녹아드는 게 필요하다. 김진성은 “아직 SSG에 친한 선수가 있진 않지만 분위기가 좋은 팀이라고 알고 있다. 선수단에 잘 적응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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