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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미쳤다’ MVP 이강인, 친정팀 상대 5호 도움… 팀 잔류 확정 일등공신

입력 : 2023-05-26 09:45:08 수정 : 2023-05-26 09: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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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CD 마요르카 공식 SNS

이강인(22·마요르카)의 물오른 경기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2~2023 라리가 3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83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던 베다트 무리키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면서 핵심 선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문전으로 ‘택배 크로스’를 전달했다. 박스 안에 대기하던 무리키가 헤더로 이를 마무리 지어 팀에 1-0 리드를 선물했다. 이강인의 전매특허 킥력이 돋보인 리그 5호 도움이었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38분 조셉 가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우렁차게 외치자 여유있는 미소로 화답하기도 했다.

 

사진=RCD 마요르카 공식 SNS

 

이강인이 이끌어낸 그 점수를 잘 지킨 마요르카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강인은 도움 외에도 이날 패스성공률 75%와 함께 키패스 3회, 드리블 성공 4회(성공률 100%) 등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유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그에게 8.1점으로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전체 2위인 8.0점을 주기도 했다.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강인은 라리가 6골5도움으로 공격포인트 개수를 11개까지 늘렸다. 

 

한편 마요르카는 13승8무15패로 승점 47점을 챙기면서 리그 11위로 치고 올라왔다. 시즌 종료까지 2라운드만 남긴 상황서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라리가 강등을 피했다.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바야돌리드(승점38)와의 격차가 9점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이강인의 친정팀이기도 한 발렌시아는 승점 40점, 13위에 머무르면서 여전히 강등 위기에서 남은 시즌을 치른다. 이강인과 작별한 지 2번째 시즌 만에 강등 수모를 겪을 수도 있다. 완전히 엇갈린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운명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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