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11-1 대승…“박세웅, 올 시즌 최고의 피칭”

입력 : 2023-05-25 22:12:32 수정 : 2023-05-25 22:25:2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박세웅이 25일 부산 NC전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박세웅,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프로야구 롯데가 ‘낙동강 더비’서 웃었다.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원정경기서 11-1 대승을 거뒀다. 주중 시리즈서 2승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상대전적에서도 5승1패로 앞서가는 중이다. 시즌 성적 24승15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1위 LG(28승1무15패)와 2경기, 2위 SSG(27승1무16패)와 1경기 차다.

 

선발투수로 나선 박세웅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자랑했다. 시즌 2승째.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 최소 피안타, 최소실점 등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고 150㎞에 달하는 직구를 바탕으로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총 투구 수는 105개. 그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74개였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이었다.

 

타선도 힘을 냈다. 장단 11안타 8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석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신고했다. 특히 3회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배터리의 부담을 덜어줬다. 전준우, 고승민 등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포수 정보근은 박세웅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면서도 2타점까지 올리며 제대로 지원 사격했다.

 

수장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박세웅이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잘 활용하면서 스트라이존을 공략했다.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자들도 타석에서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득점을 올려주었다. 앞서나가는 상황에서도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추가 득점을 내려고 하는 모습이 고무적이었다. 특히, 정보근 포수의 리드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기세 그대로 서울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