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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오디세이’ 엔픽셀 반전 카드 될까

입력 : 2023-05-24 18:15:07 수정 : 2023-05-24 18: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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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MMORPG 신작 예고
생생한 영상·짜릿한 액션 담아
내년 온라인·콘솔 플랫폼 출시
‘그랑사가’ 실패 만회할지 주목

지난해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엔픽셀이 체질 개선을 마치고 신작 공개와 인재 채용 등 정상궤도에 재진입한다.

엔픽셀은 넷마블의 3대 흥행작 중 하나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를 만든 배봉건·정현호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안고 2021년 1월 처녀작 ‘그랑사가’를 발매했으나 초반 반짝 인기에 머물면서 결국 성과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는 곧 내부 구조조정으로 이어졌다. 일부 인사의 경우 퇴사 후 악성 루머를 퍼트리는 등 혼란마저 거듭됐다. 하지만 경영진은 사내 안팎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정공법을 택했다.

엔픽셀은 최근 차기작 ‘크로노 오디세이’ 관련 트레일러 영상을 소개하면서 재기를 천명했고, 게임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인력 수급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특수 조직 이드리긴의 일원들이 12명의 신들에게 대항해 거대한 전쟁을 벌이는 판타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내년 초 시판될 예정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근래 우리 게임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는 ‘콘솔 플랫폼 지향’ 현상과 맥이 닿는다. PC 온라인(스팀 포함)과 더불어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나온다. 콘솔 플랫폼이 PC 온라인이나 모바일 플랫폼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상과 음향의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크로노 오디세이’가 구현할 시각·청각적 화려함에 대한 예상치도 상향되고 있다.

실제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언리얼 엔진5의 최신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계절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날씨와 환경 등 생동감 있게 영상이 펼쳐진다.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액션이 곳곳에서 시연되고, 거대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체감할 수 있는 긴장감도 있다. 다소 잔혹할 수 있으나 선혈이 튀는 장면은 사실감을 더한다. 회사 측은 “놀라운 시각적 효과를 담아낸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매끄러운 오픈 월드, 여기에 이용자가 시간을 조작해 전투와 주변 환경을 재정의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포트나이트’와 ‘레지던트 이블’, ‘블러드 본’, ‘갓 오브 워’, ‘스타크래프트’·‘오버워치’ 등 유명 게임 제작에 참여한 크리스 벨라스코(Cris Velasco)가 작곡한 몰입력 있는 사운드가 스케일의 웅장함을 배가한다.

이 연장선에서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여전히 콘솔 플랫폼이 주력인 시장을 중심으로 외연 확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엔픽셀 관계자는 “MMORPG 장르가 모험과 도전을 통해 잊지 못할 경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궁극의 장르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크로노 오디세이’의 목표 역시 이용자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평생에 잊지 못할 게임 체험을 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엔픽셀은 기술(테크) 분야에서 채용과 연계한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클라이언트와 서버, 네트워크 개발 등 프로그래밍 관련 직군이다. 현재 서류 접수가 끝났고, 코딩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오는 7월 3일부터 총 10주 동안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우수 평가자는 정규직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 개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동시에 미래 게임인들에게 현업 실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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